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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에스와이패널, 경협 거품 제거 후 반등…북한 모듈러병동 지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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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종합건축자재 개발업체 에스와이 이 강세다. 북측 다제내성결핵환자 격리집중치료를 위한 모듈러병동 20동 자재를 해상으로 발송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5일 오전 9시48분 에스와이 은 전날보다 10.99% 오른 6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와이 주가는 지난달 28일 북미 정상회담 결렬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했다. 지난해 4월 남북 정상회담 소식에 경협주가 일제히 급등하기 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5500원까지 하락했다가 북한으로 인도주의 물품을 반입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에스와이 이 발송한 물량은 모듈러병동 20동의 건축자재와 난방기구 일체를 실은 40피트 컨테이너 15대다. 평택항에서 출항해 중국 대련항을 거쳐 북측 남포항에 입항 후 평양 사동 제3전문병원 설치현장으로 운송된다.


모듈러병동 북측 반입은 북한에 대한 UN제재 강화 후 최초로 인도주의 물품 제재면제 승인을 받은 사업이다. 사업주체인 유진벨재단은 지난해 11월30일 특별공고문을 통해 UN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1718위원회(대북제재위원회)로부터 대북 인도주의 지원 면제 요청이 공식승인됐다고 발표했다.

사업 관계자는 "외부 정세와는 별도로 인도주의 차원에서 진행되는 사업으로 이번 봄 방문에 허가 받은 1차 20동에서 그치지 않고 가을 방문에 추가로 치료 소모품과 함께 병동을 반입하는 등 설치사업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진벨재단 측은 자재 이동 및 설치가 쉽고 단열성능이 뛰어난 모듈러병동을 설치해 치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모듈러병동은 1동 당 14평으로 방 2칸과 부엌 2칸으로 구성 됐다. 현재 유진벨재단은 에스와이 과 300동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운영 중인 치료소에 모두 설치 운영하려면 1200여동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사업 관계자는 "UN의 제재면제 승인을 받은 첫 사례로 육로운송을 통해 운송기간 및 운송비를 대폭 절감해 단 시간 내에 두 배수 이상의 병동을 건립해 북측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좋은 선례를 남기게 될 것"이라며 "한반도 관련 정세가 잘 진전이 돼 가을 방문에는 더 많은 병동을 설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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