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LG유플러스 의 U+우리집AI가 장애인 도우미로 발돋움 한다. LG유플러스 는 척수장애인과 중증 지체장애인의 생활 편의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장애인 전용 서비스를 5일 내놨다.
이용자는 "클로바, 장애인 콜택시 불러줘"라고 AI스피커에 얘기해 간단히 콜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미리 등록해 놓은 목적지, 최근 목적지 중 원하는 메뉴를 말해 목적지를 선택하면 콜택시가 접수된다. AI스피커는 콜택시 대기자수, 미세먼지 정보, 배차가 된 경우 택시 도착 예정시간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장애인 콜택시 호출 서비스는 네이버 클로바 앱의 스킬 스토어 메뉴에서 계정 연동 후 이용할 수 있다. 장애인 콜택시 호출은 서울시설공단 장애인 콜택시 앱에서 사용 중인 계정으로 로그인 하면 된다.
교통약자용 지하철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클로바, 지하철정보에서 (신용산역) 알려줘"라고 말하면 수도권 1~9호선 역사 내 지상 엘리베이터 위치와 작동 여부, 장애인 화장실 위치, 전동휠체어 급속 충전기 위치를 알려준다.
추후에는 119 문자신고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응급상황 시 AI스피커 및 네이버 클로바 앱을 통해 "119 신고해줘"라고 말하면 소방청, 보호자에게 신고 메시지가 전달돼 위급 상황을 빠르게 알릴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된 LG유플러스 의 스마트홈 서비스 'U+우리집AI'나 클로바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는 ICT 기술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행복한 나라 만들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이번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원혁 LG유플러스 AIoT상품2담당은 "중증 장애인들을 조사한 결과 신체적 불편함으로 인해 이동과 위급상황 대처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음성으로 간단히 이용할 수 있는 지체장애인 전용 AI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는 서울시설공단과 함께 AI스피커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장애인콜택시 회원 300명을 대상으로 장애 정도와 콜택시 이용 빈도 등을 고려해 AI스피커를 준다. 신청은 22일까지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를 참고해 접수하면 된다. 대상자 선정 및 AI스피커 보급은 다음달 진행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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