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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G2 무역협상, 시간이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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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미중 무역협상이 마무리 될 것 같으면서도 뚜렷한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채 시간만 흘러가고 있다. 계속되는 불확실성에 글로벌 경제는 요동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미중 합의가 임박했다고 분석하면서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까진 시간이 필요하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서 나타나듯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은 타결이 임박한 듯하다. 지난해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500억달러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고 뒤이어 2000억달러에 대해 1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했는데, 조만간 이 관세의 많은 부분이 다시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이번에 미국과 중국이 관세율을 다시 낮추기로 합의한다면 세계무역에서 보호무역주의 역풍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글로벌 경제 전반에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올해 봄 글로벌 경제가 순환주기상 저점을 통과한다는 우리의 전망이 현실화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미중합의가 국내 증시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중국 경제가 다시 성장률을 높여간다면 한국 경제에 긍정적이겠지만, 아마도 중국은 미중합의 이후에 오히려 부채축소(디레버리징)와 경제성장률 하향(연착륙)에 더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 더 이상 부채를 늘리고 과잉/중복 투자를 하면서 성장률을 높이는 것은 의미 없다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전날(4일)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등의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해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최종 합의에 다가서고 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 협상이 실패할 수 있다는 점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폼페이오가 특히 지적재산권에 대해 언급을 했다는 점은 최근 라인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가 주장했듯이 해결해야 될 내용이 많음을 시사한 점이 부담이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이 ‘최종 단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보도 했으나 구조적인 무역 불균형 해결을 위한 내용이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부담이다. 이와 함께 일부 투자은행들이 “협상 타결은 시장에 반영이 되어 있어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할 것” 이라고 분석한 점도 영향을 줬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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