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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방위성, "올 봄 자위대 호위함 부산 파견 취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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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헬기탑재 호위함 이즈모함

일본의 헬기탑재 호위함 이즈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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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올 봄 우리나라에서 열릴 예정인 아세안(ASEAN) 확대 국방장관 회의(ADMM-Plus)에 일본 방위성이 해상자위대 호위함 ‘이즈모’를 파견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취소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26일 전했다.


극우 성향인 산케이는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하면서 방위성이 한일 간 ‘레이더 갈등’으로 우리나라와의 방위협력을 당분간 축소하고 냉각기를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런 보도를 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위성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에 맞춰 부산항에 이즈모 등 호위함 수척을 파견할 계획이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산케이에 “한국과의 방위협력은 중요하지만, 한일 양측의 여론도 과열되고 있다”며 “냉각기를 두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했다.


산케이는 “해상자위대 호위함은 부산 입항을 보류하지만, 각국 해군과 해상에서하는 공동훈련 참가는 검토를 계속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방위상은 이날 기자들에게 오는 4월 한국 주변 해역 등에서 열리는 공동훈련에 맞춰 조율했던 자위대 호위함 이즈모 등의 부산 입항 계획에 대해 “어떤 형태로 참가하는 것이 적절한지는 이제부터 잘 검토하고 싶다”고 했다. 이는 입항 취소를 포함해 검토하겠다는 생각을 나타낸 것이라고 NHK는 분석했다.

방위성은 한국의 광개토대왕함이 지난해 12월 자국 초계기에 화기 관제 레이더를 조사(照射ㆍ겨냥해서 비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 군은 화기 관제 레이더를 방사하지 않았고 오히려 일본의 초계기가 낮은 고도로 위협 비행을 했으니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일본은 우리군 당국이 지난 23일 자위대 소속 초계기의 근접 위협 비행에 대해 항의하고 사진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선 반박 증거를 내놓지 않고 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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