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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주도 복지사업 아이디어 끝 어디?

최종수정 2019.01.22 14:26 기사입력 2019.01.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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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연희동 마봄협의체 취약계층 이웃에 목욕쿠폰·전기포트 선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동 단위 민관 복지 협력 조직인 연희동 마봄협의체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친밀하게 다가서며 주민이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구현해 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협의체는 목욕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아 특히 겨울철에 건강과 위생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어르신과 장애인 100명에게 새해 들어 목욕쿠폰을 3장씩 전달했다.
‘우리 동네 힐링목욕탕 가는 날’이라고 이름 붙인 이 사업을 위해 연희동 마봄협의체 위원, 복지플래너, 방문간호사, 복지동장 등이 각 가정을 방문했으며 쿠폰 증정과 함께 한파대비 건강수칙과 행동요령도 안내했다.

지역 내 목욕탕 업주들은 마봄협의체의 뜻깊은 사업으로 자신들의 영업에도 작은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연희동 마봄협의체는 또 저소득 이웃 40가구를 위한 ‘보글보글 사랑이 끓는 전기포트 전달’ 사업도 올 들어 추진했다.
지난 연말 협의체 정례회의에서 ‘저소득 어르신과 장애인 분들이 간편하고 안전하게 물을 끓여 드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자’는 아이디어가 나와 복지 특화사업으로 추진했다.
최재숙 연희동 마봄협의체 위원장(오른쪽)과 석도현 연희동장(왼쪽)이 지역 내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목욕 쿠폰을 전해드렸다.

최재숙 연희동 마봄협의체 위원장(오른쪽)과 석도현 연희동장(왼쪽)이 지역 내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목욕 쿠폰을 전해드렸다.



협의체 후원금으로 전기포트 40개를 구입한 뒤 역시 협의체 위원과 복지동장 등이 각 가정에 방문해 이를 전달하고 주거환경을 점검했다.

주거 상태가 열악한 가구에는 앞으로 난방용품 전달과 집수리 사업 등을 연계할 계획이다.

전기포트를 전달받은 박 모 할머니는 “주전자 대신 전기포트를 이용하면 따뜻한 물을 더 편리하게 자주 마실 수 있어 건강하게 겨울을 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최재숙 연희동 마봄협의체 위원장은 “모든 위원들이 역지사지의 입장이 돼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다 보니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희동 마봄협의체’는 그간 △어르신 반려식물 전달 △맞춤형 가훈 전달 △사례관리 대상자 집 청소 △저소득 어르신 의약품 전달 △시원한 여름나기 현관 방충망 설치 △편안하고 행복한 꿈자리 만들기-침대 전달 △낙상사고 ZERO, 안전한 우리 집 만들기 △건강밥상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마봄협의체’란 ‘서대문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칭으로 ‘이웃의 마음과 마을을 돌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서대문구 14개 모든 동에 구성돼 있다.서대문구 연희동주민센터(330-8267)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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