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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 시범서비스 한 달 만에 "잠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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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와 소통의 장 만들기 위한 결정"
사회적 대타협 기구 진행 급물살

카카오 카풀 시범서비스 한 달 만에 "잠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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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한울 기자] 택시업계와 갈등을 빚으며 정식서비스 출시를 연기한 카카오 가 승차공유(카풀) 시범 서비스도 잠정 중단했다. 택시업계가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 참여하게 하기 위해서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택시 업계와의 협력과 사회적 합의를 우선으로 하여 원만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한 결정"이라며 카풀 시범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7일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이다.
카카오 의 이 같은 결정은 택시업계를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 불러들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는 물론 택시 업계와 더 많은 대화 기회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 대화에는 어떤 전제도 없으며, 서비스 출시를 백지화할 수도 있다는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서비스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택시 종사자들의 후생 증진과 이용자들의 승차난 해소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며 "택시 업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이동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 는 이달 8일 열린 민주평화당 주최 토론회에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 혼선을 줄 수 있다"며 불참해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 대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카카오 와 택시업계는 아직 공식적인 대화를 가진 적이 없다. 지난달 28일 더불어민주당 택시ㆍ카풀 태스크포스(TF)가 사회적 대타협 기구 출범을 위해 간담회를 열었지만, 택시업계는 카풀 중단 없이 이 간담회에 불참했다.

카카오 가 카풀 시범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며 공은 택시업계로 넘어가게 됐다. 강신표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사회적 대타협기구 참여 전제 조건은 모든 카풀 서비스를 2개월 가량 중단하는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카풀을 중단하면 사회적 대타협기구에 참여할 생각인데 우리보고 약속을 안 지켰다고 매도하다니 개탄스럽다"고 말한 바 있기 때문이다.


조한울 기자 hanul0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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