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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사히 "韓, 레이더 주파수 데이터 제공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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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해군 광개토대왕함이 지난해 12월20일 동해 중간수역에서 활동 중인 모습으로, 28일 일본 해상자위대 영상에서 캡쳐한 사진. (사진=연합뉴스)

우리 해군 광개토대왕함이 지난해 12월20일 동해 중간수역에서 활동 중인 모습으로, 28일 일본 해상자위대 영상에서 캡쳐한 사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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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일본 아사히 신문은 8일 "해상자위대 P-1 초계기가 한국 해군 광개토대왕함으로부터 사격통제(화기관제) 레이더를 조사(照射) 받은 문제와 관련, 한국 정부가 레이더의 주파수를 포함하는 데이터 제공을 거부했다"고 한국 군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레이더 장치마다 주파수 등에 특징이 있어 '지문'과 같이 구별 할 수 있다"며 "(레이더 주파수) 데이터는 조사 여부를 결정 짓는 증거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측은 지난해 12월27일 화상 회의의 형태로 한 한일 국방 당국 실무회담 등에서 일본의 초계기가 받은 레이더와 한국 함정의 레이더 주파수 등의 데이터를 교환해 일치하는지 확인하자고 제안했다"며 "한국 측은 조사 사실이 아니라고 하면서 군사 기밀에 해당하는 데이터 제공에 난색을 표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우리 군이 전날 브리핑에서 "(우방국) 위협 비행에 대응하는 매뉴얼을 구체화 할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도 "초계기의 움직임에 대응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한국 군 스스로 인정한 발언으로 풀이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레이더 전파 데이터를 보면 한국 군함이 화기 관제 레이더를 일본 초계기에 비췄다는 것은 유감이지만 사실"이라며 "양국 협의를 진전시키기 위해 서로 기밀사항을 유지한 채 관련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당시 우리는 조난한 어선에 대한 구조, 인도주의적인 구조작업을 하고 있었고, 또 일본 초계기에 대해서 우리가 레이더 전파를 방사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분명하다"며 "일본 측이 주장하는 레이더파의 구체적인 자료를 제공하라고 계속 요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저희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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