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 실장의 UAE 특사 파견과 관련해 너무 많은 보도들이 추측성으로 나오고 이어서 간절히 호소 말씀드리러 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에서도 그렇게 밝혔고 현지에서 취재를 해 봐도 문제가 없다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사비 지급은 잘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전 문제는 국익과 직결되는 내용”이라며 “UAE에서도 우리 언론 보도를 주시하고 있고 왜 한국 언론에서 이런 보도를 하는 지 의아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가 간 외교사안은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도 있고 없는 내용도 있다”며 “이번 방문 목적이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는 게 분명하지만 대화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못하는 지점도 있다. 그러나 그것이 어떤 내용을 숨기기 위해서 그런 것은 절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도 이날 오전 국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 실장의 UAE 특사 파견 이유에 대해 “(UAE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증진 목적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수석은 “지난 6월 문 대통령이 UAE 왕세제와 통화를 했다. 그 통화 내용은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자고 한 것”이라며 “그 후속조치로 임 비서실장이 12월 동명부대로 파견 나간 군장병 위로를 위해서 나가게 됐고, ‘대통령의 친서를 갖고 가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했더니 그쪽에서 ‘환영한다’는 말이 있어 친서를 갖고 갔다”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이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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