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靑 “UAE 원전공사 잘 되고 있어…임종석 실장 원전 때문에 간 게 아니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청와대는 26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특사 파견과 관련해 “원전 때문에 간 게 아니며 원전 공사는 잘 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 실장의 UAE 특사 파견과 관련해 너무 많은 보도들이 추측성으로 나오고 이어서 간절히 호소 말씀드리러 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임 실장이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는 이례적으로 UAE를 방문한 이후 북한 접촉설, 이명박 전 대통령 비자금 조사설, 국교단절 수습용 방문 등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에서도 그렇게 밝혔고 현지에서 취재를 해 봐도 문제가 없다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사비 지급은 잘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전 문제는 국익과 직결되는 내용”이라며 “UAE에서도 우리 언론 보도를 주시하고 있고 왜 한국 언론에서 이런 보도를 하는 지 의아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익차원에서 현재 공사 잘 진행되고 있는 데 대해서 더 이상 보도를 안 했으면 좋겠다”며 “원전 공사가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고 영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수주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안이라 확실하게 확인되기 전까지는 관련된 추측성 보도는 자제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가 간 외교사안은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도 있고 없는 내용도 있다”며 “이번 방문 목적이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는 게 분명하지만 대화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못하는 지점도 있다. 그러나 그것이 어떤 내용을 숨기기 위해서 그런 것은 절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도 이날 오전 국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 실장의 UAE 특사 파견 이유에 대해 “(UAE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증진 목적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수석은 “지난 6월 문 대통령이 UAE 왕세제와 통화를 했다. 그 통화 내용은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자고 한 것”이라며 “그 후속조치로 임 비서실장이 12월 동명부대로 파견 나간 군장병 위로를 위해서 나가게 됐고, ‘대통령의 친서를 갖고 가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했더니 그쪽에서 ‘환영한다’는 말이 있어 친서를 갖고 갔다”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이민찬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1500명? 2000명?"…의대 증원 수험생 유불리에도 영향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