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계속 이어질 경우 국제사회의 연대를 보여주기 위한 국방장관회의 개최도 검토하겠다는 뜻을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에게 전했다고 교도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지난 15일 뉴욕에서 열린 고노 외무상과의 회담 당시 이런 입장을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내달 16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외교장관 회의와 관련해 "세계 각국이 한반도 정세에 책임을 지고 있음을 확인하려는 목적도 있다"며 "외교장관 회의 후에도 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을 계속하면 "국방장관 회의를 개최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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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트럼프 정부가 국제사회의 연대를 강화해 핵 개발을 결코 용인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방장관 회의가 열릴 경우 일본도 참가 요청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과의)대화로 인해 국제적 제재 체제가 손상되는 것은 아니"라며 대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또한 내달 외교장관회의에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초청하겠다는 생각도 내비쳤다. 교도통신은 "북한이 핵 포기를 향한 협상에 응할 경우 IAEA에 의한 검증을 재개할 수 있음을 보여줘 외교적 해결을 추구하는 자세를 나타내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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