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기업, 실적 증가에도 기부금 13% 줄여…삼성전자는 40%↓
영업이익 38% 증가에도 기부는 감소
삼성생명, 대우건설 등 11곳은 90% 대폭 삭감
STX조선, 다우데이터 2곳은 기부금 단돈 1원도 안 써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이 대폭적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기부금을 13%나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위 기업인 삼성전자가 40%를 줄였고 삼성생명, 삼성SDS, 서울도시가스, 대우건설, SK가스 등 11곳은 기부금을 90% 넘게 삭감했다. STX조선해양과 다우데이타 2곳은 기부금이 전혀 없었다.
2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기부금 내역을 공시한 257곳의 올해 1~3분기 기부금 집행 규모는 총 97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1299억원보다 13.4%(1511억원)가 줄었다.
올 들어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38.1%나 늘었음에도 기부에는 대단히 인색했던 셈이다.
1위 기업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0,500 전일대비 25,500 등락률 -8.61% 거래량 38,075,487 전일가 29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도 올해 3분기 누적 기부금 규모가 17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25억원(-39.8%) 줄였다.
삼성생명 삼성생명 close 증권정보 032830 KOSPI 현재가 310,000 전일대비 20,000 등락률 -6.06% 거래량 665,867 전일가 330,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생명, 고객사 퇴직연금 아카데미 개최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외인 ‘5조 팔자’에도 굳건…코스피 종가 사상 최고 도 기부금 감축 규모가 246억원(-99.4%)에 달했고, KT&G KT&G close 증권정보 033780 KOSPI 현재가 179,800 전일대비 9,200 등락률 -4.87% 거래량 358,267 전일가 189,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KT&G, 실적·배당 쌍끌이…글로벌 큰 손 잇따라 러브콜 기업가치 제고 공시 누적 718사…지난달 130사 신규 합류 KT&G, '해외사업' 대박…1분기 매출 1.7조원 (-188억원, -79.0%), GS칼텍스(-170억원, -81.5%),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KT&G, 실적·배당 쌍끌이…글로벌 큰 손 잇따라 러브콜 기업가치 제고 공시 누적 718사…지난달 130사 신규 합류 KT&G, '해외사업' 대박…1분기 매출 1.7조원 (-140억원, -39.0%), 삼성물산 삼성물산 close 증권정보 028260 KOSPI 현재가 396,500 전일대비 45,500 등락률 -10.29% 거래량 712,137 전일가 442,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7000 넘은지 얼마나 됐다고 또 폭등…코스피 8000 시대 열렸다 “韓, SMR 선도하려면 초기 표준화 작업 참여해야”[K-INVESTORS]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113억원, -70.1%)도 100억원 이상씩 줄였다.
이어 SK가스 SK가스 close 증권정보 018670 KOSPI 현재가 290,000 전일대비 9,000 등락률 +3.20% 거래량 47,712 전일가 281,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SK가스, 1.2조 규모 '울산GPS' 지분 49% 매각 포스코홀딩스, '한·호주 비즈니스 어워즈' 올해의 기업 선정…고려아연 지속가능성 부문 수상 [특징주]‘중동 전쟁 장기화 조짐’ SK가스 5%대↑ (-72억원, -94.0%), SK인천석유화학(-66억원, -62.4%), SK네트웍스(-49억원, -56.2%), 대우건설 대우건설 close 증권정보 047040 KOSPI 현재가 28,500 전일대비 4,100 등락률 -12.58% 거래량 14,557,771 전일가 32,6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해외 원전시장 보폭 넓히는 대우건설…김보현 대표, IAEA·체코 방문 최대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 신용미수대환도 OK 투자금이 충분해야 기회도 살린다...연 5%대 금리로 4배까지 (-49억원, -94.2%), 삼성화재(-48억원, -80.1%), SK종합화학(-47억원, -64.9%), LG디스플레이(-46억원, -26.8%) 등도 기부금 감소액이 큰 축에 속했다.
감소율 면에서는 STX조선해양(-100%, -100만원)과 다우데이타(-100%, -900만원)가 100% 전액 삭감했고, 애경유화(-99.7%, -20억원), 삼성생명, 삼성SDS(-98.3%, -44억원), 서울도시가스(-98.0%, -2억원), 금호타이어(-97.2%, -20억원), 대우건설(-94.2%, -49억원), SK가스 등 11곳은 90% 이상을 줄였다.
이 외에 금호석유화학(-81.8%, -10억원), GS칼텍스, 태광산업(-81.4%, -22억원), 삼성화재(-80.1%, -48억원) 등도 감소폭이 80%를 넘었다.
반면 기부금을 늘린 곳은 257곳 중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124곳(48.2%)이었다.
증가액이 100억원을 넘는 곳은 호텔롯데(162억원, 160.2%), KT KT close 증권정보 030200 KOSPI 현재가 58,700 전일대비 2,900 등락률 -4.71% 거래량 630,265 전일가 61,6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써보니]들고 다니는 AI TV…스마트해진 '지니TV 탭4'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KT, 해킹 타격에도 연 1.5조 이익 목표..."AX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종합) (109억원, 32.2%), 대한유화 대한유화 close 증권정보 006650 KOSPI 현재가 140,000 전일대비 7,900 등락률 -5.34% 거래량 53,640 전일가 147,9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에틸렌마저 줄줄이 감산…핵심원료 나프타 재고 2주뿐 석유화학업계 한자리에…신학철 "제구포신으로 체질 전환" [클릭 e종목]"대한유화, 내년 석유화학 흑자 전환...목표가 21만원 유지" (101억원, 신규) 등 3곳이었고, 롯데칠성음료(81억원, 223.3%), KCC(61억원, 689.5%), 한국전력공사(58억원, 45.5%), 한미약품(44억원, 2074.4%), 네이버(41억원, 25.5%)도 큰 폭으로 늘렸다.
증가율로 보면 세아창원특수강(10100.0%, 1억원), 휴맥스(5180.0%, 3억원), SG&G(5100.0%, 5100만원)이 ‘톱3’를 형성하지만 금액은 크지 않았다.
기부금 총액은 삼성전자가 부동의 1위였다. 삼성전자가 올해 집행한 기부금은 17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까이 줄었음에도 2위인 SK텔레콤(579억원)의 3배에 발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확 늙는 나이 따로 있었다…"어쩐지 체력·근력 쭉...
3위는 KT(448억원)가 차지했고, 현대차(295억원), 호텔롯데(263억원), SK하이닉스(242억원), 포스코(227억원), 한국수력원자력(220억원), 우리은행(218억원), 국민은행(213억원), 네이버(204억원)도 200억원 이상씩 집행했다.
반면 STX조선해양과 다우데이터는 0원이었고, KTcs(100만원), 풀무원식품(100만원), 에스에이엠티(100만원), 이지바이오(200만원), 서울도시가스(300만원), 동원시스템즈(400만원), DB금융투자(500만원), 애경유화(600만원) 등 18곳은 기부금 규모가 1000만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