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선 변호인단이 박 전 대통령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전 대통령 측 조현권(62·사법연수원 15기) 변호사는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공판을 마친 후 "지금까지 수사기록이라든지 변호인 입회하에서 받은 진술 내용, 종전 변호인들의 변론 내용이 흐트러지지 않는 범위에서 피고인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 대신 법정에는 조 변호사를 비롯해 남현우(46·34기), 강철구(47·37기), 김혜영(39·여·37기), 박승길(43·여·39기)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유영하 변호사 등 기존 변호인단이 총사퇴한 이후인 지난달 25일 선임됐지만 법원은 그동안 과도한 '신상털기' 등을 우려해 재판 재개 전까지 이들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았다.
조 변호사는 이날 재판부가 공판을 연기한 것에 대해 "저희도 변론 준비는 이미 다 해 왔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이 국선 변호인단의 접견 요청을 거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서울 구치소를 방문할 계획은 없냐"는 질문에는 "저희가 일방적으로 찾아가는 건 결례"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조 변호사는 "일요일에도 나와서 (수사기록 등을) 다 봤다"며 "(국선변호인) 다섯명이 파트를 나눠서 (변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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