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반토막 쇼크]한국GM·르노삼성 내수 판매 급감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지난달 장기 연휴의 영향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가 감소했다. 특히 한국GM과 르노삼성은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이 났다. 한국GM은 철수설과 지속된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고 르노삼성 역시 올해 이렇다할 신차를 내놓지 못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GM은 추석연휴로 영업일수가 적어 지난달 내수가 전년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 지난달 내수 7672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54.2% 감소했다.
한국GM은 거의 모든 차종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판매가 준 상황이다. 스파크는 지난달 3228대가 판매되며 49.7% 줄었다. 크루즈(297대), 말리부(1762대), 임팔라(166대)는 각각 73.4%, 60.2%, 71.6% 각각 판매가 감소했다. 레저용차량(RV) 역시 상황이 다르지 않다. 캡티바는 지난달 45.8% 감소한 141대가 판매되는데 그쳤고 올란도는 55.9% 줄어든 437대, 트랙스는 26.1% 감소한 959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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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의 올들어 10월까지 누적 내수판매는 11만17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9% 줄었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지난달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등 대내외 도전과제로 내수 실적이 하락, 이를 타개하기 위한 판매 전략을 재정비했다"며 "통상 연말에 마련되는 한 해 최고 구입 조건을 이 달부터 마련, 사상초유의 판촉 조건으로 고객 신뢰 회복과 판매 실적 만회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SM6와 QM6를 각각 상·하반기에 출시하며 호황을 누렸던 르노삼성은 올해는 역풍을 맞고 있다. 신차 효과가 끝난 SM6와 QM6의 판매가 기저효과로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의 10월 내수 판매는 7110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6.4% 감소했다. SM6는 58.9%, QM6는 45% 각각 줄었다. 2018년형 SM5가 대폭 강화된 상품성과 높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10월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차종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SM7은 지난달 377대가 판매되며 40.6% 줄었다. SM3는 56.5% 줄어든 340대, QM3는 66.1% 감소한 714대에 그쳤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가운데 국내 소형 SUV 시장을 열었던 QM3는 가장 뒤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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