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개선' 빅5 제약사 3분기 호실적에 주가도 好好
유한양행·녹십자·한미약품·대웅제약·종근당 실적 기반 동반상승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신약 연구개발(R&D)을 강화하면서 체질 변화에 나서고 있는 '빅5 제약사'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증시에서 대형제약사들의 주가가 호실적을 바탕으로 우상향을 그리면서 바이오제약주 동반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 유한양행 close 증권정보 000100 KOSPI 현재가 86,200 전일대비 3,200 등락률 -3.58% 거래량 298,181 전일가 89,400 2026.05.15 13:48 기준 관련기사 유한양행, 렉라자 유럽 출시 마일스톤 3000만달러 수령 유한양행, 창립 100주년 기념 '백일장·사생대회' 16일 개최 유한양행 공식몰 '버들장터', 오픈 3주년 기념 고객 감사 프로모션 , 한미약품 한미약품 close 증권정보 128940 KOSPI 현재가 473,000 전일대비 23,500 등락률 +5.23% 거래량 252,712 전일가 449,500 2026.05.15 13:48 기준 관련기사 한미약품, '혁신성장부문' 신설…4개 부문 통합 체제로 재편 북경한미, 창립 첫 4000억 매출 달성…배당 누적 1380억 그룹 환원 한미약품, R&D 비중 16.6%…매출·순이익 증가 속 투자 확대 , 녹십자 녹십자 close 증권정보 006280 KOSPI 현재가 139,800 전일대비 5,000 등락률 -3.45% 거래량 45,647 전일가 144,800 2026.05.15 13:48 기준 관련기사 GC녹십자, 과기부 주관 '신약 개발 AI 플랫폼' 구축 과제 참여 GC녹십자, 머크와 바이오의약품 생산 협력 MOU GC녹십자, 1분기 영업익 117억…전년比 46.3%↑ , 대웅제약 대웅제약 close 증권정보 069620 KOSPI 현재가 142,800 전일대비 2,100 등락률 -1.45% 거래량 29,476 전일가 144,900 2026.05.15 13:48 기준 관련기사 대웅제약 "펙수클루, 클래리트로마이신 내성 환자군서 우월한 제균율 확인" 대웅제약, '장 점막 재생'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개발 주도 대웅제약, 티온랩테라퓨틱스와 손잡고 '월 1회 비만 치료제' 개발 나선다 , 종근당 종근당 close 증권정보 185750 KOSPI 현재가 81,300 전일대비 1,500 등락률 -1.81% 거래량 24,803 전일가 82,800 2026.05.15 13:48 기준 관련기사 종근당, '데일리와이즈' 13종 다이소 출시…소용량·소포장 구성 종근당, 피부 재생 일반의약품 '더마그램피디알엔크림' 디지털 캠페인 종근당, ADC 항암 신약 美 글로벌 임상 첫 환자 등록 등 빅5 제약사의 올해 평균 주가상승율은 36.1%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율 24.5%를 앞지르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이 제약사들은 공통적으로 자체 신약 비중을 늘리고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에도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빅5 제약사 가운데 주가가 발빠르게 화답하고 있는 곳은 한미약품이다. 한미약품은 3분기 영업이익이 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2% 증가했다. 연초 28만4500원에 불과했던 주가는 실적 발표가 있던 전날 46만3500에 장을 마치면서 올해만 62.9% 상승폭을 보였다. 지난해 '한미약품 사태'로 곤두박질쳤던 주가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미약품의 3분기 R&D 투자액은 매출 대비 20%인 455억원을 기록했으며, 회사 측은 제약업계 최고 수준의 R&D 경영으로 기업 이미지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녹십자 주가도 연초 대비 35.3% 오르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은 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7% 늘어난 3561억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백신 사업 국내외 매출이 크게 늘었고, 혈액제제 부문 수출 호조로 해외 매출이 증가한 덕이다. 특히 국내 제약사 최초로 캐나다에 연간 생산능력 100만ℓ 규모의 혈액제제 공장을 준공하면서 북미 등 해외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도 9616억원으로 1조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유한양행은 3분기 누적 매출 1조786억원으로 '1조 클럽'에 재빠르게 안착하면서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제약사가 3분기 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매출과 원료의약품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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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대웅제약도 호실적이 예고되면서 연초 대비 주가가 두배 가까이 뛰었다. 연초 6만7300원이던 주가는 전날 11만3500원에 장을 마치면서 68.6% 상승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턴어라운드 이후 지속돼온 성장세가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장 갑질' 논란으로 홍역을 앓았던 종근당도 연초 대비 주가가 11.4% 오르며 회복에 나섰다.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대형제약사들이 개량신약 연구개발을 토대로 수익성을 확보하고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가면서 향후 실적은 물론 주가 상승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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