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전월셋값 상승률, 통계작성 후 최고치
부동산원, 4월 주택가격동향조사
2015년 전월세통합 집계 후 가장 큰폭 인상
지난 한 달 간 서울 전·월세 가격 상승 폭이 2015년 이후 가장 큰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공급 부족에 따른 불안심리가 여전한 가운데 양도소득세 중과를 앞둔 매물 부족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주택가격동향조사를 보면, 서울 주택종합 기준 전·월세 통합지수는 한 달 전보다 0.6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인상률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5년 6월 이후 월간 단위 기준으로는 가장 큰 수준이다. 직전 최고치는 지난해 12월로 당시 전달 대비 인상률은 0.53%였다.
개별 주택유형별로도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전·월세 통합지수가 같은 기간 0.79% 올랐으며 연립주택이 0.48%, 단독주택은 0.37% 올랐다. 각 주택 유형 역시 통계 집계 후 가장 큰 폭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거래가 활발해 상대적으로 인상 폭이 큰 아파트는 물론 연립이나 단독을 포함한 전체 주택 임대차 시장 전반에서 불안 요인이 팽배해졌다는 뜻이다.
전·월세 통합지수는 보증금만 나가는 전세, 일정 규모 보증금에 매달 임대료를 내는 월세·준월세·준전세를 아우르는 월세통합지수를 함께 총괄하는 지표다. 전세와 관련한 지표는 2003년부터 있었는데 임대차 시장이 월세 중심으로 바뀌는 점 등을 감안해 2015년부터 통합지수를 따로 조사해 공표하고 있다. 전세로 운용하다 월세로 전환하거나 반대로 월세에서 전세로 돌리는 등 임대차 시장은 개별 사례가 다양한데 이러한 점을 반영한 지표로 볼 수 있다.
지난달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 지수는 한 달 전보다 0.55%로 올랐다. 3월 들어 다소 누그러지는 듯한 양상이었다가 다시 인상 폭이 커졌다. 전세가 0.66%, 월세통합 지수가 0.63% 올랐다. 매매보다는 임대차 거래 인상 폭이 상대적으로 가파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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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재건축 추진단지, 대단지 등 선호 단지에서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일부 지역은 매수 유보, 관망세가 나타나는 등 혼재된 시장 상황에서 전반적인 흐름은 상승세"라며 "전·월세는 전반적으로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역세권 등 정주여건 양호단지로 임차 문의가 늘고 상승거래가 포착돼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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