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박성진 저조한 성과에도 무리한 셀프포상 강행"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포스텍 기술지주 대표로 저조한 성과에도 '셀프포상'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조배숙 국민의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6~2017년 교육부 BRIDDGE(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 사업 대학별 평가 자료에 따르면, 포항공대는 2년 연속 B등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BRIDGE 사업평가는 대학 기술 실용화와 기술 창업, 기술 이전, 기술 사업 역량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이 사업의 주 책임자라 할 수 있는 포스텍 기술지주 대표이자 기술사업화 센터장인 박 후보자는 3월29일 대표이사 자격으로 포스텍 기술지주의 주주총회를 열어 인센티브를 이사들에게 나눠주는 안건을 의결한 뒤 3000만원이라는 거액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교육부 대학알리미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포항공과대학교의 창업성과로 창출된 일자리는 1개(창업자 제외)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출과 일자리 측면에서 서울대나 한국과학기술원에 비해 포항공대의 성과가 크게 뒤쳐져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박 후보자가 포항공대 창업보육센터장 재직 시절 '뛰어난 능력으로 혁신 창업 생태계 구축의 초석을 다졌다'는 인사청문요청 사유와는 배치된다고 조 의원은 주장했다.
조 의원은 "교육부의 부진한 평가에도 무리한 셀프포상을 강행함은 물론 창업보육센터장의 위치를 망각하고 창업보육정책 대상 기업으로부터 주식 수령 등 사적 이익을 취한 후보자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된다면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긴 꼴'"이라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자격 미달"이라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