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업어줄 '일자리' 기업인 1호…KB금융 윤종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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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새 옷을 사서 바로 그날 입고 면접을 보지 마시고, 좀 평소에 입어서 익숙하고 편안한 상태로 면접을 보시면 더 좋아요. 판매직의 경우는 옷 색깔도 다운되는 톤을 입지 마시고, 말투도 좀 더 자신감 있게 하시고. 지금 치아 교정기를 끼고 계시는데 말씀하시는데 불편함은 없으세요?"


2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취업박람회인 '2017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현장. 박람회 한 켠에 마련된 취업 이미지 컨설팅관에서 이미지 컨설턴트가 한 취업준비생에게 열심히 조언을 해주고 있었다.

'바늘구멍' 보다 좁다는 취업의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전문가의 조언을 하나라도 더 귀담아 들으려는 취업 준비생들로 박람회장은 북적거렸다.


KB국민은행이 22일부터 23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제1전시장 2홀에서 여는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250여 우수기업이 부스를 꾸리고 구직자를 찾아나섰다.

행사장 한가운데로 들어서니 KB국민은행 브랜드이미지(BI)가 보이고 정장을 차려입은 취업준비생들이 허리를 똑바로 세운 정자세로 앉아 있었다. 국민은행이 이곳에 '현장면접관'을 설치하고,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현장면접을 실시하고 있었다. 이 현장면접에는 600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이날 현장면접을 통과한 지원자들은 하반기 공채모집에서 서류전형이 면제된다고 했다.


이번 박람회는 구인·구직들의 연결을 위한 장이기도 하지만, 취업 준비생들이 장래 진로를 고민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공간이기도 했다.


정부의 청년고용정책 홍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면 무료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같은 공간, 자신의 직업적인 적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적성검사관, '취준생'들의 불안한 심리를 위로해 줄 수 있는 취업타로관 등 다양하고 재밌는 프로그램들로 꾸며져 있었다.


2011년 시작해 올해 12회째를 맞는 'KB굿잡 취업박람회'는 구직자와 구인기업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단일규모 국내 최대 취업박람회 행사다.


취업교육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직업체험, 진로상담부터 실질적인 채용에 이르기까지 구직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이번 행사에는 KB국민은행 및 경기도일자리재단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한국무역협회, 동반성장위원회,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코스닥협회 등 KB굿잡 유관기관이 추천한 250여 우수기업이 참여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서주석 국방부 차관,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해 구인기업과 구직자들을 격려했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기업인이 최고의 애국자"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일자리 창출 기업인을 업어드리겠다고 했는데 그 1호가 윤종규 회장님"이라고 말했다.


이용섭 부위원장은 "불평등·불균등으로 인한 중산서민층의 아픔이 있고 그 해법이 일자리"라면서 "세제·금융지원·조달 등 정부가 줄 수 있는 인센티브 역시 일자리 중심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규 회장은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며 "KB국민은행은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KB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민의 꿈과 행복을 함께하는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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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윤 회장은 하반기 국민은행 채용확대 가능성을 언급하고, 지역대학 채용 쿼터제 운영 등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은행 부문은 하반기 채용 확대쪽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지나친 학력 선호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특성화고 지원작업과 지역인재 쿼터제 운영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굿잡취업박람회는 지난 2011년부터 7년째 실시해 왔으며 횟수로는 이번이 12회째다. 여기서 누적 5만3000여건의 구인·구직이 이뤄졌고 이중 6550명의 일자리가 마련됐다. KB는 이 박람회에 참여한 기업이 구직자를 정규직원으로 채용 후 4개월 이상 유지할 경우 직원 1인당 50만원의 고용지원금을 제공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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