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의 홀'인 소그래스TPC 17번홀

'악몽의 홀'인 소그래스TPC 17번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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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무려 67개."


15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의 격전지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파72ㆍ7245야드) 17번홀(파3)에 수장된 골프공 숫자다. 첫날 18개와 둘째날 29개, 셋째날과 마지막날은 각각 10개씩 물 속으로 사라졌다. 2007년 93개 이후 10년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2003년부터 올해까지 총 701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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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급 골퍼들도 '죽음의 홀'을 피해가지 못했다. 전장은 평균 137야드에 불과하지만 아일랜드 그린으로 조성돼 샷이 조금만 빗나가도 물 속으로 직행한다. 147야드로 세팅된 2라운드 핀 위치가 가장 어려웠다. 잭 블레어(미국)가 세 차례나 티 샷을 물에 빠뜨리며 9타(섹튜플 보기)를 쳤다. 'Mr. 58' 짐 퓨릭(미국) 역시 두 번이나 공이 물에 들어갔다.


제이슨 데이와 애덤 스콧(이상 호주), 조던 스피스, 필 미켈슨,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등이 희생자 대열에 합류했다. '마스터스 챔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반면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윌 윌콕스(미국)에 이어 1년 만에 나온 역대 18번째 홀인원이다. 심리적인 압박 속에서 버디가 68개나 나왔다는 게 재미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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