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번홀 해저드의 공포 "벌써 57개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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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역시 '죽음의 홀'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의 격전지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파72ㆍ7245야드ㆍ사진)의 최대 승부처 17번홀(파3) 이야기다. 전장은 평균 137야드에 불과하지만 아일랜드 그린으로 조성돼 샷이 조금만 빗나가도 워터해저드로 직행한다. 14일(한국시간) 끝난 3라운드까지 벌써 57개의 공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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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4개 이후 9년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최종일 핀 위치에 따라 얼마나 더 많은 공이 물에 잠길지 뉴스가 되는 이유다. 최종 4라운드에서 7개 이상을 더하면 2008년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34개가 빠졌다. 2007년이 최악이다. 443차례의 샷 가운데 첫날 50차례 등 총 93차례나 연못으로 날아가 선수들의 한숨을 자아냈다.


올해는 둘째날 핀 위치가 특히 어려웠다. 첫날 122야드에서 18개, 2라운드에서는 147야드로 늘어나면서 29개, 셋째날은 129야드로 다시 줄어들면서 10개다. 잭 블레어(미국)가 대표적인 '희생양'이 됐다. 2라운드에서 세 차례나 공이 수장되면서 섹튜플(sextuple) 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았다. 이날은 비제이 싱(피지)과 벤 크레인(미국)이 두 차례씩 공을 빠뜨려 각각 트리플보기와 쿼드러플보기를 기록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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