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아이디어를 현실로"…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보급형 열화상 카메라, 장애인용 버스 앱…5월25일까지 공모 접수, 본선 20팀 멘토링·제작 지원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화재현장 인명구조를 돕는 보급형 열화상 카메라, 장애인 이동권 향상에 기여한 마이버스 앱….'
조금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착한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하는 과정, 삼성전자가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에 돌입했다.
올해로 제5회를 맞는 투모로우 솔루션은 자신의 아이디어로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싶은 사람이라면 나이나 소속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지난 3일 시작된 공모 접수는 다음 달 25일까지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6월8일 예선 100팀을 선발하고, 7월7일 본선 20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10월21일 최종 심사를 거쳐 11월 시상식이 열린다.
본선에 진출한 20개팀은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 임직원과 전문가의 멘토링은 물론 프로토타입 제작비용 200만원도 지원받는다.
아이디어 부문과 임팩트 부문 등 본상 수상팀은 솔루션 실현을 위한 상금과 실현 지원금 등 모두 2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올해 공모 주제는 교육, 건강·의료, 환경·안전, 지역사회 등 자유주제와 지정주제인 지구온난화다. 지정주제와 자유주제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지난해 아이디어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이그니스'팀은 현직 소방관이 제안한 화재현장 인명구조용 보급형 열화상 카메라로 주목을 받았다.
아이디어를 제공한 한경승 소방관은 "열화상 카메라는 화재 현장에 꼭 필요한 도구이지만, 개당 비용이 2000만원 이상"이라며 "열화상 카메라 없이 연기를 마신 채 쓰러져 있는 사람을 구하려면 일일이 벽을 짚어가며 수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그니스팀의 보급형 열화상 카메라는 기존 제품 무게 3분의 1 수준인 800g 정도로 휴대가 간편하고, 제작 단가는 50만원에 불과해 비용부담을 크게 줄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혁신 아이디어를 찾아 시상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현실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는 과정"이라며 "수상팀들이 개선된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더욱 관심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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