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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넘는 '이모티콘'…멜론·다음에서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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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부터 멜론, 다음, 카카오페이지 등에서도 활용 가능
이모티콘 구매건수 연간 40%씩 성장…지난해 2900만개 판매
이모티콘 판매처 다변화…기업별 맞춤 추천·오프라인 쿠폰 등 제공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카카오 이모티콘 크리에이터스 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카카오 이모티콘 크리에이터스 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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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톡 대화 필수 도구로 자리잡은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지난해 2900만개 가량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는 다음달부터 멜론이나 다음앱, 카카오페이지, 카카오TV 등에 댓글을 달거나 게시글을 쓸 때도 이모티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이용 범위를 확대한다.
18일 카카오 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이모티콘 크리에이터스 데이'를 열고 이모티콘 서비스 현황과 이용 범위 확대, 판매처 다변화 등의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3-5년 전과 달리 이모티콘이 전세계적인 트렌드가 됐고 열마디 말보다 더 전달이 뛰어난 수단이 됐다"며 "이모티콘은 하나의 IP로 게임이나 웹툰 등으로 진화할 수 있고, 이모티콘으로 시작해서 디즈니 같은 왕국이 나왔다는 이야기도 더 이상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판매량은 매년 폭발적으로 성장해왔다. 연간 매출 성장률은 40%에 달한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구매건수는 ▲2014년 1200만건 ▲2015년 1800만건 ▲2016년 2900만건으로 집계됐다. 2011년 11월 도입 이후 유료 이모티콘을 구입한 누적 이용자는 1400만명에 이른다.
여민수 카카오 광고사업부문장은 "이모티콘은 이제 한국인에게 새로운 언어가 됐다"며 "10억 이상 매출을 내는 작가분들도 생겨났고, 앞으로 작가들이 카카오톡을 넘어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이용자들이 구매한 이모티콘을 '쓰고 싶은 곳 어디에서나'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 범위를 확대한다. 5월부터 멜론, 카카오TV, 카카오페이지, 다음에서도 이모티콘을 쓸 수 있다. 뉴스나 카페 게시글에 댓글을 달거나, 야구 동영상이나 카카오TV로 채팅을 할 때, 음악 감상평을 쓸 때도 이모티콘을 넣을 수 있다.

카카오는 고객의 이모티콘 구매 동기를 높이고 작가들의 이모티콘 인지도와 판매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용 범위를 넓혔다. 카카오프렌즈 이모티콘을 카카오뮤직, 카카오TV 등에 적용한 결과 구매빈도와 횟수가 증가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여민수 카카오 광고사업부문 부사장이 '카카오 이모티콘 크리에이터스 데이'에서 카카오 인기 이모티콘과 사업 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여민수 카카오 광고사업부문 부사장이 '카카오 이모티콘 크리에이터스 데이'에서 카카오 인기 이모티콘과 사업 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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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기업이나 단체가 마케팅을 목적으로 이모티콘을 대량 구매할 수 있는 '카카오 비즈이모티콘 스토어'도 확대한다. 기업 맞춤형 추천기능, 특가 할인 프로모션을 추가한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쿠폰을 사용하려는 기업들의 니즈를 반영해 '인쇄형 이모티콘 쿠폰' 주문 기능도 도입한다.

이밖에도 통신사나 카드사 등 고객 멤버십 제도를 운영하는 기업과 제휴를 강화해 이용자와 작가들에게 더 큰 혜택과 수익을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톡 비즈 이모티콘 스토어에서는 월 평균 80여개 파트너사들이 이모티콘을 대량 구입하고 있다. 3월 현재 가입한 누적 파트너사는 1600여곳이며, 매월 100여곳의 파트너사들이 신규 유입되고 있다.

카카오는 다양한 이모티콘을 발굴하기 위해 누구나 이모티콘을 제안할 수 있는 플랫폼도 만들었다.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에서는 기존 이모티콘 작가 외에 신규 창작자들도 만들고 싶은 이모티콘을 제안할 수 있다. 작가가 제안한 이모티콘은 카카오의 심사 과정을 거쳐서 상품화된다.

김희정 카카오 이모티콘 서비스 총괄은 "카톡을 시작으로 카톡 밖 다음, 카카오스토리, 카페, 카카오페이지 등에서 이모티콘을 보여주고 새로운 길목에서 고객과 만날 것"이라며 "이모티콘 그 이상의 비즈니스를 작가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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