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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5, Q스쿨 5위 "LPGA투어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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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5, Q스쿨 5위 "LPGA투어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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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2전3기."

이정은5(28ㆍ교촌F&Bㆍ사진)가 마침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출에 성공했다.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 LPGA인터내셔널골프장(파72)에서 끝난 퀄리파잉(Q)스쿨 최종 5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보태 5위(10언더파 350타)에 올라 '톱 20'에게 주는 내년 LPGA투어 풀시드를 확보했다. 공동 10위에서 출발해 버디 7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전반 2타를 까먹었지만 10, 13~15, 17번홀에서 버디 5개를 솎아내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5승을 올린 10년 차 베테랑이다. 2014년 Q스쿨에 공동 28위로 조건부시드를 받은 이후 세번째 도전 만에 기어코 풀시드를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KLPGA투어에서 10년을 뛰었다"면서 "자기관리만 잘 한다면 미국에서 다시 10년은 더 칠 수 있을 것"이라고 환호했다.

한국은 오지영(28)이 7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40위(2오버파 362타)로 추락했고, 강혜지(26)가 공동 44위(3오버파 363타)로 밀렸다. 두 선수는 다행히 '톱 45'에게 주는 조건부 시드를 받았다. 제이 메리 그린(미국)이 Q스쿨 수석(13언더파 347타)의 영광을 안았다. 17세 천재소녀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공동 14위(5언더파 355타)로 풀시드를 얻은 반면 인도의 기대주 아디티 아속은 공동 24위(2언더파 358타)에 그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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