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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여자" "조작된 낙수효과"…美대선 흔든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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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이번 미국 대선전에는 유독 화제가 된 발언들이 많았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4일(현지시간) "대선 기간 나온 발언 중 어떤 발언이 역사책에 들어갈 만 하느냐"며 잊지 못할 한 마디를 꼽는 온라인 설문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발언 중 가장 많은 추천(55%)을 받고 있는 발언은 '음담패설 녹음파일'에 담긴 “○○를 움켜쥐고(Grab them by the ○○)”였다.
트럼프는 2005년 자신이 카메오로 출연하는 드라마 녹화장에 가는 버스 안에서 여배우 아리안 저커를 목격 후. 연예프로그램 ‘액세스 헐리우드’ 진행자 빌리 부시에게 “당신이 스타면 그들(미녀)은 뭐든지 하게 허용한다”며 여성 생식기를 가리키는 단어를 사용해 “○○를 움켜쥐고, 어떤 것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다음으로 많은 선택(25%)을 받은 발언은 그가 대선후보 3차 TV토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게 한 “정말 끔찍한 여자(Such a nasty woman)”였다.

토론에서 클린턴 후보가 은퇴자 복지 재원 마련을 위해 부자 증세를 하겠다며 트럼프가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할 것이라고 말하는 도중 트럼프가 끼어들며 한 발언이었다.
WP가 설문조사에 올린 클린턴의 발언 중에서는 인상 깊은 말로 “개탄스러운 집단(Basket of deplorables)”을 꼽은 응답자가 현재 61%로 가장 많다.

클린턴은 지난달 뉴욕에서 열린 성소수자 기부 행사에서 “극히 일반적인 관점에서 트럼프를 지지하는 절반을 개탄스러운 집단이라 부를 수 있다”면서 “이들은 인종과 성차별주의자들이며 동성애, 외국인, 이슬람 혐오 성향을 띤다”고 주장했다.

이어 클린턴이 대선후보 1차 TV토론에서 감세정책으로 대표되는 트럼프 경제정책을 비판하면서 언급한 “조작된 낙수효과(Trumped-up trickle-down)”가 13%의 지지를 받고 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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