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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은희석 감독 "최준용·천기범 프로가서 잘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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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은희석 연세대 감독은 라이벌 고려대를 꺾고 대학농구리그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마음의 짐을 덜어냈다고 했다. 프로 지명을 앞둔 최준용과 천기범에 대해서는 프로에 가서도 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연세대는 29일 연세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대학농구리그 결승 2차전에서 고려대를 84-72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연세대는 전날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1차전에서 82-79로 승리, 2연승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고려대에 져 준우승에 그쳤던 한을 풀었다.
은희석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연세대가 고려대에 밀려 그동안 선배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있었는데 마음의 짐을 덜었다"며 "제 자신도 동문으로서 이렇게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은희석 감독은 이번 결승전에서 체력의 우위를 예상해 이를 전략적으로 이용했고 작전타임도 부르지 않았다고 했다.

대학농구리그 결승에 앞서 연세대와 고려대는 지난 23일 연고전에서 치열한 경기를 치렀다. 당시 연세대는 3쿼터 한때 16점 차로 앞서다 추격을 허용해 결국 경기는 71-71 무승부로 끝났다. 은희석 감독은 "당시 추격해온 고려대 선수들이 더 지쳤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2016 대학농구리그 우승을 차지한 연세대 선수들이 은희석 감독을 헹가래하고 있다.  [사진= 김현민 기자]

2016 대학농구리그 우승을 차지한 연세대 선수들이 은희석 감독을 헹가래하고 있다.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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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석 감독은 프로 지명을 앞둔 제자 최준용과 천기범에 대해 좋은 선수들이라며 프로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최준용 선수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은희석 감독은 "최준용 선수는 신장이 좋은데 비해 바깥에서도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라며 "인사이드가 약하고 포스트업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선수가 드물어 팀 사정상 파워포워드를 맡겼던게 좀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 이어 "프로 가면 바깥에서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천기범에 대해서는 "포인트가드로 볼을 많이 끄는 경향이 컸는데 그런 부분을 줄이고 외곽슛 능력도 키웠다"고 했다. 특히 "천기범 선수는 수비가 아주 강하다고 생각한다"며 "수비나 리바운드 부분에서 팀에 도움을 많이 줄 수 있는 선수"라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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