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고려대학교는 2017학년도 수시모집으로 2834명(정원 내)을 선발한다. 지난해 선발된 2760명(정원 내)보다 74명(약 2.7%) 늘어 수시 모집 인원이 증가했다.
수시전형은 논술, 학생부, 실기 위주 전형으로 나뉜다. 정원 내 기준 일반전형(1040명), 학교장추천전형(635명), 융합형인재전형(505명), 사회공헌자1(25명), 사회공헌자2(13명), 국제인재(290명), 과학인재(281명), 체육인재(45명) 등으로 세분화된다.
지역인재 선발에 기여하는 학교장추천전형은 올해 인원을 5명 늘리는 동시에 지원 자격을 강화했다. 올해 학교장추천 지원 자격은 재수생을 제외한 ‘국내 고등학교 2017년 2월 이후 졸업예정자’다. 1단계 서류 100%(학생부 교과 90+비교과, 자기소개서·추천서 등 종합평가 10), 2단계 면접 30%와 1단계 성적 7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국제인재, 과학인재, 체육인재 등 실기 위주 특별전형 선발방식은 학생부종합전형과 유사하다. 1단계 서류 100%와 2단계 면접 30%, 1단계 성적 70%로 전형이 진행된다.
특별전형 지원자는 ‘학교생활 외 자료’를 제출할 수 있다. 국제인재의 경우 외국어 역량이나 국제화 역량을, 과학인재의 경우 수학·과학 역량 등을 드러낼 수 있는 외부활동 서류를 낼 수 있다. 외부활동은 관심 분야와 관련해 스스로 공부하는 과정 중에 성취하는 활동을 의미하며, 학생 스스로 할 수 없는 활동, 비용이 과하게 드는 활동 등 외부 지원을 통해 만들어진 스펙은 평가에 반영하지 않는다.
고려대는 2018학년도 입시부터 논술전형 폐지, 고교추천전형 확대, 정시 축소 등을 추진해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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