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철도안전분야 국제공인 제품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철도연은 철도적용 소프트웨어 안전성 등 4개 분야에 대한 인증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유럽 등 국제 철도시장에서는 철도 차량·부품 등에 대한 철도안전 인증을 의무화하고 있다. 그 동안 우리나라에는 국제인증기관이 없어 철도 안전성 인증을 받는데 시간과 비용상의 부담, 국제인증 과정에서 기술유출 등의 우려가 있었다.
실제 신분당선, 호남고속철도, 경부선, 김포경전철사업 등의 차량·신호시스템 등의 안전적합성 인증을 영국화 독일에서 받았다. 철도연의 인증비용은 해외 인증기관의 약 25% 수준으로 예상돼 비용 절감 효과가 클 전망이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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