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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휴가 복귀후 루이지애나 방문…차가운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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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대규모 홍수사태를 당한 루이지애나 주(州) 배턴 루지를 23일(현지시간) 방문했으나 뒤늦은 방문에 대한 비난 여론은 가시지 않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낮 배턴 루지의 홍수피해 지역을 직접 찾아 "(휴가 복귀 후) 가장 먼저 이곳을 찾았다"면서 주민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복구를 위한 지원 방침을 밝혔다.
그는 연방 정부의 지원책에 대해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도우라는 지시를 1주일 전에 내렸다"면서 "지금까지 지원액은 1억2700만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홍수사태에도 여름 휴가지에서 골프만 즐겼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백악관은 이를 의식한 듯 이번 홍수 피해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 당시 보다 효과적이고 빨랐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공화당과 미 주요 언론들은 여전히 오바마 대통령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에서 "오바마는 골프장에 있지 말고 며칠 전에 방문했어야 한다"면서 "너무 늦었고 또 불충분하다"고 일갈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오피니언 코너에 오바마 대통령의 뒤늦은 방문으로 이 지역을 먼저 찾은 트럼프를 더 대통령처럼 보이게 만들었다는 비판적 내용을 실었다.

루이지애나 남부 홍수사태로 현재까지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가옥 11만 채 이상이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침수 피해액은 207억달러에 달한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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