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자문역 겸 외무장관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자문역 겸 외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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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자문역 겸 외무장관이 4박5일간의 중국 방문을 마치고 21일 귀국길에 오른다. 수치 자문역은 이번 중국 방문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부터 리커창(李克强) 총리까지 '정상급'의 극진한 대우를 받았다.


21일 관영 신화통신은 수치 자문역이 20일 오전 산시(陝西)성 시안의 진시황 병마용 박물관을 둘러봤다고 전했다. 그는 병마용을 둘러보고 전시실을 찾아 당시 황실에서 쓰던 마차 등을 살펴보았다.

이어 시안 외곽의 천년고찰인 법문사(法文寺)와 양링(楊凌) 농업시범지구 등을 둘러봤고, 미얀마와 인접한 윈난(雲南)성 등을 들른 후 귀국길에 올랐다.


중국 외교부 등에 따르면 이번 수치 자문역의 방중은 지난 3월 말 미얀마 새 정부 출범 후 첫 해외 방문지로 미국을 선택하자 중국 정부가 '물밑 외교'를 통해 성사한 것이다. 중국은 리커창 총리를 '카운터파트'로 내세우고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등 정상급 인사로 극진히 환대했다. 주요 국가 정상이 아닌 이상 방중 기간에 국가 주석을 포함해 상무위원 3명 이상 만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는 점에서 수치 자문역의 중국에서의 위상이 확인되는 대목이다. 수치 자문역 또한 미국보다 중국을 먼저 선택함으로써 미얀마 경제 발전을 위해 중국의 도움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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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문에서 양측은 중국의 평화 공존 5원칙에 동의하고 수자원 보호, 에너지, 의료 등에 대한 협약도 체결했다. 양국 간 민감한 현안인 미얀마 미트소네 수력발전소 건설 문제는 미얀마 측이 실사단을 꾸려 검토하겠다는 데 동의했다.


한편 수치 자문역은 오는 9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들여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을 방문하기로 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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