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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의혹 이재학 혐의 부인…경찰 "의혹 선수 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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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재학 선수 / 사진=아시아경제 DB

NC 이재학 선수 /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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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투수 이재학(26)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0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이재학은 9일 오전 9시쯤 변호인과 함께 경찰에 출석해 9시간 정도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조사에서 이재학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재학은 2014년 시즌에서 1회초 볼넷을 주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인정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경찰은 은행계좌 등 다른 증거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KIA타이거즈 소속 투수 유창식을 2014년 한화이글스 당시 2경기에서 총 300만원을 받고 승부조작을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한 그에게 승부조작을 제의한 브로커 A씨도 불구속했다.

승부조작은 1회초 공격에서 상대편에 고의 볼넷을 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가는 경기가 끝나고 현금으로 받았다.
유창식은 이 같은 내용을 구단 측과 경찰에 자백했다.

경찰은 브로커 등을 통해 이들 외에도 추가로 의혹이 제기된 야구선수들이 있어 수사 선상에 올려둔 상태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른 선수들도 승부조작이나 스포츠도박 등의 혐의로 줄줄이 소환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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