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사브밀러, '주당 45파운드' AB인베브 인수제안 수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세계 2위 맥주회사 사브밀러가 세계 최대 맥주 회사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인베브)의 인수 제안을 받아들였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영국 맥주회사 사브밀러 이사회는 29일(현지시간) AB인베브의 인수 제안을 수용키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AB인베브는 지난 26일 사브밀러에 대한 인수 제안 금액을 주당 44파운드에서 45파운드로 인상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으로 파운드화가 급락, 사브밀러 주주들 사이에서 제기된 불만을 무마하기 위해서였다.

사브밀러가 AB인베브의 인수제안을 받아들임에 따라 양 사는 향후 주주 표결을 통해 인수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순조롭게 향후 일정이 진행된다면 양 사 합병은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 사가 합병하게 되면 세계 맥주 시장 점유율 30%가 넘는 공룡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이에 일각에서는 독점 논란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EU 집행위원회는 5월 말 성명을 통해 AB인베브가 사브밀러의 유럽 사업 부문을 매각하는 것을 조건으로 양사의 합병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AB인베브는 독점 논란을 피하기 위해 사브밀러 인수를 전제로 일본 아사히 그룹에 사브밀러의 브랜드인 페로니, 그롤쉬 등을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또 체코의 필스너우어크벨, 헝가리의 드레허를 비롯해 폴란드, 루마니아, 슬로바키아의 맥주 브랜드를 매각할 계획이다.

중국도 지난 29일 양 사의 합병을 조건부 승인했다.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AB인베브가 사브밀러의 중국 사업 부문을 매각하는 것을 조건으로 양사의 합병을 승인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