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영국 맥주회사 사브밀러 이사회는 29일(현지시간) AB인베브의 인수 제안을 수용키로 결정했다.
사브밀러가 AB인베브의 인수제안을 받아들임에 따라 양 사는 향후 주주 표결을 통해 인수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순조롭게 향후 일정이 진행된다면 양 사 합병은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 사가 합병하게 되면 세계 맥주 시장 점유율 30%가 넘는 공룡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이에 일각에서는 독점 논란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도 지난 29일 양 사의 합병을 조건부 승인했다.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AB인베브가 사브밀러의 중국 사업 부문을 매각하는 것을 조건으로 양사의 합병을 승인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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