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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사드배치 지역ㆍ시기 결정된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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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의 한반도 배치 논의를 위한 한ㆍ미 공동실무단은 지난 3월부터 논의중이지만 지역과 시기를 둘러싼 각종 추측만 난무하고 있다.

사드의 한반도 배치 논의를 위한 한ㆍ미 공동실무단은 지난 3월부터 논의중이지만 지역과 시기를 둘러싼 각종 추측만 난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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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미가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배치와 관련 1~2개월 앞서 공식 발표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미국 피터 쿡 국방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배치 지역과 관련해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사드배치 지역과 관련된) 어떤 보도도 현재로선 확인할 수 없다"면서 "지금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한국과 협상을 해 왔고, 현재 대화를 하고 있다는 것뿐이며, 아직 최종적인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우리 국방부의 문상균 대변인은 앞서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양국은 공동의 인식하에 기합의 된 절차에 따라 공동실무단에서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 협의 중이며 공동실무단 결과를 토대로 한미동맹 차원에서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배치 시기와 배치 지역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힌 것과 동일한 내용이다.

한편,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정책 담당자인 프랭크 로즈 국무부 군비통제검증준수 차관보가 지난 2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방한해 외교ㆍ국방부 당국자들과 연쇄 회동을 가져 사드 배치 논의와 관련해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로즈 차관보는 이날 함상욱 외교부 원자력비확산기획관,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등을 만난 뒤 중국으로 출국했다.

로즈차관보의 방한으로 일각에서는 한ㆍ미 군당국의 사드 배치 논의를 점검하고 마무리 짓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미국의 MD 정책을 총괄 지휘하는 핵심 인사인 로즈 차관보는 한ㆍ미 공동실무단이 논의 중인 사드 관련 업무를 맡고 있지는 않지만, 종종 사드에 대한 언급을 해 왔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4월 영국 런던 왕립 합동군사연구소(RUSI) 연설에서 "사드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스커드나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노동 미사일에 대한 효과적인 방어 능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사드의 한반도 배치 논의를 위한 한ㆍ미 공동실무단은 지난 3월부터 논의중이지만 지역과 시기를 둘러싼 각종 추측만 난무하고 있다. 사드 배치 부지로는 경기 평택, 경북 칠곡, 충북 음성, 전북 군산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하칠곡군과 칠곡군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사드 배치 후보지로 칠곡군이 검토되고 있다는 소문이 퍼져 군민이 동요하고 있다"면서 "군민과 함께 사드 배치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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