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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민주, 변화하고 있다…민생 해결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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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은 변화 준비 안돼있다는 결론…갈등 해결의지도 부족하고 무능"

우상호 "더민주, 변화하고 있다…민생 해결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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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두 달여의 원내대표직 수행과 관련해 "가장 보람있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이 변화하고 있고, 기대하겠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라며 "결산이 끝나면, 추경, 국정감사, 정기국회로 이어지는데 민생현안 해결에 총결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임 두 달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억울한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고 민생현안을 해결하는 일이라면, 언론(신문)의 1면 톱 기사로 나오지 않더라도 정치권 본연의 임무를 다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원내를 이끌어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5월4일 선출돼 취임 두 달을 맞은 우 원내대표는 우선 취임이후 더민주가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보람을 느낀다고 자평했다. 그는 "당내에 계파싸움이 사라졌다는 것을 신기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고, 최단기 국회 개원을 이끌어내는 과정을 보면서도 과거와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또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민생 TF에 참여하고,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상지대 분규문제, 맞춤형보육 보완책 마련 등이 현장에서는 성과로 평가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6월 정기국회에 대해서도 긍정평가를 내렸다. 우 원내대표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우리 당의 경제민주화 정책을 집대성 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초선의원들도 각종 쟁점을 상임위에서 주도적으로 이끌어내는 등 데뷔전도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 원내대표는 청와대는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와대는 아직 변화할 준비가 안 돼있다고 결론을 내린다"며 "갈등사안에 대한 해결의지도 부족하고, 구조조정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경제적으로도 해법을 제시하지 못한 채 무능하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우 원내대표는 또 향후 과제로는 철저한 예·결산심사,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국회차원의 특권내려놓기를 꼽았다. 그는 "향후 상임위별 결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집을 통해 법정시한 내 결산을 맞춰 결산심의와 예산심의를 분리해 실시키로 한 국회법의 취지를 온전히 수행하겠다"며 "추경 국회에서는 정부가 제출하는 추경안을 심도있게 심사해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영교(재선·서울 중랑갑) 의원으로 촉발된 친인척 보좌진 채용 등 특권 내려놓기 와 관련해서는 "유야무야 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하시는데, 이번 만큼은 더민주가 앞장서 틀림없이 성과를 내겠다고 약속드린다"며 "앞서 원내대표 취임 일성이 체포동의안, 국회의원 회의수당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더민주의 의지는 확고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면책특권 조항 개정여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면책특권은 야당이 행정부와 권력자인 대통령을 견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만큼 포기해야 할 특권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헌법개정 사항이라 현실적으로도 가능하지 않다"며 "의원 개개인들이 특권으로 인식하지 말고 책임윤리를 갖고, 제대로 확인하고 의혹을 제기하거나 질의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기간 문제에 대해서는 "세월호특별법에는 (2015년)1월1일부터 시행하게 돼 있지만, 법문 안에는 위원회 구성 때 부터 (가동되는 것으로) 명시돼 있다. 제주 4·3사건 진상조사위원회라는 전례도 있다"며 정부·여당이 연장 불가론을 펼치는 것과 관련해서는 "야당이슈가 아닌 세월호 문제인데 이렇게 야박하게 나오는데 대해 서운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농해수위에서 세월호 소위를 만들어 이 문제의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는데, 의미있는 진전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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