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정부와 새누리당은 14일 '맞춤형 보육 관련 당정 간담회'를 갖고 어린이집 연합회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새누리당 정책위 회의실에서 이뤄진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맞춤형 보육에 대해 어린이집 연합회, 국회의원 또 학부모님들께서 많은 의견을 주시고 또 걱정하시는 말씀도 주셨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전체로 보면 문제가 없는데 개개 어린이집으로 보면 한계점에 걸려있는 어려운 어린이집들이 많다"며 "이 간담회에서 모여진 내용들은 정부에 촉구하고 다시 당정 협의를 거쳐서 이 문제에 대해 매듭을 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도 도입에 반발이 심한 만큼 시행 유보 가능성은 없냐는 질문에 "(민간측에서) 그런 말씀은 없으셨다"며 "정부측에서는 예산이 3월1일부터 쓰이고 있어 회수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유보가 어렵고 (유보를 하면) 더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어린이집 관계자와 현장 실무자들의 애로 사항과 지적된 문제점들을 파악해 정부에 개선 방안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날 당정간담회엔 김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이명수 민생특위 위원장, 방 복지부 차관,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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