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5개 중 1개는 최근 3년간 최대주주 변경
최근 3년 간 최대주주 변경된 상장 회사 394개…전체 상장사의 19.4%
최대 주주 변경된 코스닥 상장사는 239개…코스닥 상장사의 20%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코스닥 상장사 5개 중 1개는 최근 3년 동안 대주주가 변경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주주가 변경된 회사 중에서는 상장폐지나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경우가 많아 투자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최대주주가 변경된 상장 회사는 394개였다. 이는 전체 상장사의 19.4%에 해당하는 수치다.
시장 별로는 코스닥 시장 239개사, 유가증권시장 151개사, 코넥스 시장 4개사였다. 각 시장별 상장사 수 대비 변동 회사 비중은 코스닥 시장이 20.7%로 가장 높았다. 코스닥 상장사 5개 중 1개는 최근 3년 동안 최대주주가 변경된 셈이다.
최대주주가 변경된 394개 중 202개사는 상장페지, 관리종목 지정, 당기순손실, 자본잠식률 50% 이상, 횡령 및 배임 등 투자 고위험 회사에 해당됐다.
최대주주가 바뀐 회사 중 상장폐지된 회사는 35개(8.9%)이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회사는 68개사(17.3%),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회사는 152개사(38.6%)였다.
이밖에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인 회사는 12개(3.0%), 횡령 및 배임이 발생한 곳도 17개사(4.3%)로 집계됐다.
신규 최대주주는 법인이 398개(69.3%), 개인이 176개사(30.7%)였다. 신규 최대주주 평균 지분율은 28.4%였다. 최대 주주 변경방식은 경영권양수도계약(26.3%), 제3자배정유상증자(17.0%), 장내매매(13.9%), 합병(7.3%) 등의 순이었다.
김도인 금감원 기업공시국장은 “최대주주 변경이 잦은 회사는 경영권 변동 위험에 노출돼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회사 경영이 어려워진다”면서 “그 결과 재무구조 악화 또는 횡령·배임 등으로 상장폐지에 이를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투자위험이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최대주주 변경이 잦은 회사에 투자할 때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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