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편의점 1만 점포 첫 탄생…제2 전성기 시작됐다(종합)
CU, 1만점포 달성 기념 'BGF' 재해석한 비전 선포식
GS25도 9830개로 1만점포 시대 목전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개별 편의점 1만 점포 시대가 열렸다. BGF리테일의 씨유(CU)가 지난 3일 단일 편의점으로는 처음으로 1만번째 점포를 오픈하면서 도입 27년만에 가장 먼저 1만개 타이틀 도장을 찍었다.
BGF리테일은 7일 CU 출범 4주년 기념으로 새로운 아이덴티티 '비 굿 프렌즈(BGF)'를 선포했다. 비 굿 프렌즈는 베스트, 그린, 프레쉬(best. green. fresh)를 뜻하던 BGF를 ‘좋은 친구’로 새롭게 재해석한 것이다.
홍석조 회장은 이날 "새로운 기업 아이덴티티 '비 굿 프렌즈'에는 고객과 가맹점주, 지역사회의 좋은 친구가 되겠다는 BGF의 굳은 의지를 담고 있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내실 있는 성장과 함께 BGF만의 차별화 된 사회공헌을 위한 중장기적 비전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회장의 새로운 비전 선포는 2012년 6월7일 보광훼미리마트에서 CU로 사명을 변경한 지 4년만이자 1만점포 탄생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CU는 사명 변경 이후 2014년 업계 최초로 가맹 시스템의 개선 작업을 통해 업계 최초로 가맹점주의 매출 이익 배분율을 최대 80%까지 높인 새로운 가맹형태를 선보였다. 심야 운영 여부도 가맹점주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외형적인 성장도 눈에 띈다. BGF리테일의 지난해 매출액은 2012년 대비 51% 증가한 4조3342억원, 영업이익은 183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일에는 1만번째 점포를 오픈했다.
CU의 1만점포 개점은 1989년 세븐일레븐이 서울 올림픽선수촌아파트에 국내 1호 편의점을 오픈한 지 27년 만에 이룬 것이다. CU와 함께 1만 점포 브랜드 경쟁을 벌였던 GS리테일의 GS25는 6일 현재 9830원으로 조만간 1만 점포 탄생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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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여타 유통업종과는 전혀 다른, 편의점의 2차 성장이 시작되고 있다"며 "1인가구 증가, 여성인력 확대, 고령화 등에서 비롯되는 구조적 성장으로 새로운 수요에 힘입은 점포별 매출 증가는 신규점 확대의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차별화 상품으로 인해 선두업체의 외형은 더 커질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편의점 업체들의 수익성 높은 독자상품과 즉석식품 및 서비스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질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이미 잘 알려진 브랜드 또는 제품과의 제휴를 통해 프리미엄 특화 상품을 확대하는 방법으로 차별화된 먹을거리를 꾸준히 늘려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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