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남부발전은 30일 에스에너지와 칠레 태양광사업 공동진출을 위한 컨소시엄협약(CA)을 체결했다.
양사는 관련 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비롯해 총 사업비와 재원조달방안, 사업·건설계획의 수립 등을 협의하게 된다.
특히 칠레를 포함한 중남미지역은 신재생에너지의 발전단가가 일반 화력발전의 발전단가보다 낮아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입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칠레 현지에서 517MW급 가스복합발전(BHP Kelar) 사업을 추진 중인 남부발전은 현지법인을 거점으로 활용하고, 태양광 모듈 생산부터 설계조달시공(EPC), 유지보수까지 가능한 에스에너지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칠레 신재생에너지 사업 수주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고명석 남부발전 신성장사업단장은 "파리 기후협약에 대한 선제적 대응은 물론 국가 신재생에너지 해외진출 확대정책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해외 신재생에너지 자원의 선점이 중요하다"며 "중남미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의 초석이자 중견기업과의 해외시장 동반 진출의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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