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창업도시, 광주’선포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21일 오후 시청 시민숲에서 열린 ‘청년창업도시 광주 선언식’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선포식 퍼포먼스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1일 시민의 날… 청년이 창업하기 좋은 도시 비전 제시"
"스타트업 기업가·청년 참가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도 개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가 ‘창업도시, 광주’를 선포하고 청년이 창업하기 좋은 도시 비전을 제시했다.

광주시는 최근 최악의 실업률로 고통받고 있는 청년들이 창업을 통해 지역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시민의 날’인 21일 오후 시청 1층 시민숲에서 선언식을 열고 청년이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서 창업 성공을 위한 시의 지원 의지를 대내외에 알렸다.

이날 윤장현 광주시장은 “창업도시 선포를 계기로 올해를 창업도시 원년의 해로 정하고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갖고 있는 지역의 청년 창업 지원자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21일 오전 시청 앞 광장 일원에서 열린 제51회 광주시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사랑의 나눔 책가방을 전달하고 있다.

'2016 시민 페스티벌 ‘사람’'이라는 주제로,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열어가는 축제로 진행된 이날 ‘광주 시민의 날’ 행사에서는 광주광역시장실과 시의회 본회의장이 시민에게 활짝 열렸고, 시청사 앞 광장과 야외공연장에는 시민들이 음악과 춤을 즐기고 쉴 수 있는 장이 펼쳐졌다.

이날 ‘창업도시 광주’선언을 기념해 오전 10시부터 시청 1층 시민숲에서는 60여개 팀 150여명의 스타트업 기업가와 청년들이 참여해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도 개최했다.

경연 결과 대상에 전남대학교 김지연, 최우수상 어너프이레이브 임승재, 우수상 전남대 정찬희, 조선학교 이대상 등 11개 팀에게 750만원을 시상하는 한편, 특전으로 ▲광주테크노파크 청년예비창업가 발굴·육성사업 지원 시 우대 ▲한국발명진흥회와 함께 특허기술의 전략적 사업화 지원 ▲사단법인 창업지원네트워크 멘토링 교육 참여 기회 제공 ▲창업지원센터 Pre-BI 입주 심사 시 우대 등 혜택도 주어진다.

광주지역 식음료 분야의 유망한 청년상인을 발굴?지원하는 ‘청년상인경연대회 1차 현장 평가에서는 사전 심사를 거쳐 선발된 10개 팀이 톡톡 튀는 감각으로 개발된 메뉴로 열띤 대결을 펼치며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한, 참가자 전원이 창업관련 지식을 겨루는 ‘창업 골든벨’행사에서 강철원씨가 1등을 차지해 상금 100만원을 수여받았다.

노해섭 기자 nog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