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이진동)는 배임 혐의로 고발된 고원종 동부증권 사장(58)에게 17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고 16일 밝혔다.
동부그룹은 유동성 위기로 인수대금 조달이 여의치 않자 재무적 투자자를 들러리로 앞세우고서, 계열사 자금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고 사장을 상대로 구체적인 인수 경위, 투자 판단의 적정성 및 의사결정 구조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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