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 영부인 미셸 오바마와 英 해리 왕자, 느닷없는 '설전'…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미셸 오바마 트위터 캡처

미셸 오바마 트위터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미셸 오바마 미국 영부인이 트위터로 영국 해리 왕자를 도발케 했다.

29일(현지시간) 미셸 오바마 미국 영부인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영국의 해리 왕자에게 "해리 왕자. 인빅터스 게임 준비는 다 됐나? 승부는 시작됐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인빅터스 게임이란 해리 왕자가 주도해 만들어진 국제 상이군인 체육대회이다. 지난 2014년 영국 런던에서 1회 대회가 열렸으며, 다음달 2회 대회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다. 이에 미셸 영부인은 해리 왕자에게 선전포고를 한 것.

미셸 영부인의 트윗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함께 등장하는 짧은 영상도 첨부돼 있었는데, 영상 속에서 미셸은 "이봐 해리 왕자. 인빅터스 게임에서 한 번 덤벼보라고 말했었지?"라고 말한다. 이어 오바마는 "조심하는 게 좋은 걸!"이라고 말한다. 뒤에 서 있던 3명의 남녀 장병도 각각 위협하는 표정을 짓는다.

3명 중 가운데 한 명의 장병은 상대를 제압하려는 의미를 담은 손짓이라고 할 수 있는 '마이크 던지기' 손 모양을 하며 '쾅'(Boom)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도발에 영국 왕실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바로 맞대응에 나섰다.

사진= 해리 왕자 트위터 캡처

사진= 해리 왕자 트위터 캡처

원본보기 아이콘


해리 왕자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와, 누가 싸움을 걸어온다. 저걸 어떻게 누르지?"라는 글을 올리고 40여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영상 캡처

영상 캡처

원본보기 아이콘


공개된 영상 속에서 해리 왕자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와 인빅터스 게임 관련 홍보물을 보며 대화를 나눈다. 이때 미국 대통령 찬가가 울리고, 해리 왕자는 "미셸 여사가 보냈군"이라며 전화기를 본다. 이윽고 전화기에는 미셸이 보냈던 영상이 나온다.

영상을 다 본 엘리자베스 여왕은 "어휴 정말, 좀"이라는 말과 함께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고, 해리 왕자는 마이크 던지는 동작을 흉내내며 '쾅'(Boom)이라고 말한고 가소롭다는 듯 웃는다.

한편 이 설전의 여파로 미국과 영국 양국 간 인빅터스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