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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英…바이오헬스 공동연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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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인력 교류위한 네트워크 구축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우리나라와 영국이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한 국제공동연구에 나선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영국 의학연구위원회(Medical Research Council, 이하 MRC)와 국제공동연구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국제공동연구 과제 기획을 위해 양국의 의과학자 각각 10명씩 선정했다.
MRC는 영국 최초의 연구위원회로 2016년 기준 약 1조3000억 원을 집행하는 영국 최대의 바이오헬스 연구개발(R&D) 관리기관이다. DNA 이중나선구조를 규명한 왓슨과 크릭, 최초의 항생제 페니실린을 개발한 플레밍 등 30여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영국 바이오헬스 연구의 산실이다.

진흥원과 MRC는 지난해 11월부터 약 3개월 동안 과제접수와 공동선정평가를 거쳐 총 10개의 공동연구 기획과제를 선정했다. 공동연구 기획은 옥스퍼드 대학, 킹스칼리지 런던 등 영국 유명대학 의과학 연구자와 국내 유수 의과학 연구자가 1대1 매칭돼 수행한다.

공동연구 기획을 통해 뇌신경과학, 감염질환, 만성질환, 줄기세포, 노화 등 보건의료 R&D 주요 분야에서 상호 정보와 인력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양국 간 공동연구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에 앞서 구체적인 공동연구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두 나라는 12개월 동안 각 1억7500만원씩 총 3억5000만 원을 지원한다.
유럽 내 한인 과학기술자모임인 EKC(Euro-Korean Conference) 관계자는 "영국 MRC와 협력을 희망하는 국가는 많았는데 유럽 외 국가와 협력하는 것은 드물다"며 "한국을 전략적 파트너로 선택했다는 점은 최근 높아진 한국의 바이오헬스 기술경쟁력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동욱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영국 MRC는 한국을 전략적 파트너뿐 아니라 아시아 바이오헬스 산업의 거점국가로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다른 아시아 국가와 달리 바이오헬스 전 분야에 걸쳐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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