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인력 교류위한 네트워크 구축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영국 의학연구위원회(Medical Research Council, 이하 MRC)와 국제공동연구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국제공동연구 과제 기획을 위해 양국의 의과학자 각각 10명씩 선정했다.
진흥원과 MRC는 지난해 11월부터 약 3개월 동안 과제접수와 공동선정평가를 거쳐 총 10개의 공동연구 기획과제를 선정했다. 공동연구 기획은 옥스퍼드 대학, 킹스칼리지 런던 등 영국 유명대학 의과학 연구자와 국내 유수 의과학 연구자가 1대1 매칭돼 수행한다.
공동연구 기획을 통해 뇌신경과학, 감염질환, 만성질환, 줄기세포, 노화 등 보건의료 R&D 주요 분야에서 상호 정보와 인력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양국 간 공동연구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에 앞서 구체적인 공동연구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두 나라는 12개월 동안 각 1억7500만원씩 총 3억5000만 원을 지원한다.
이동욱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영국 MRC는 한국을 전략적 파트너뿐 아니라 아시아 바이오헬스 산업의 거점국가로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다른 아시아 국가와 달리 바이오헬스 전 분야에 걸쳐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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