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바이오 의약품 제조기업인 셀트리온을 방문한 뒤 가진 '바이오헬스 산업 활성화 간담회'에서 "바이오헬스 산업은 특허 등으로 진입장벽이 높아 시장을 누가 선점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리는 분야인 만큼 신기술 개발과 신규 유망영역 발굴 등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한국의료의 세계적 브랜드화, 제약·의료기기 산업 육성 등을 통해 바이오헬스 7대 강국에 진입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의 실행력을 높여 나가겠다"며 "2월중 투자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바이오헬스 분야의 새로운 서비스시장 창출과 혁신 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현재 세계 각국에서 국가의 명운을 걸고 신성장동력 발굴 노력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관심과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는 분야가 바이오헬스 산업"이라며 "세계 바이오헬스산업 시장 규모는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글로벌 제약사들은 세계 바이오헬스 시장 선점을 위한 총성 없는 패권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의약품 허가심사 기간 단축, 약가 인하제도의 합리적 조정, 바이오벤처의 상장 유지조건 완화 등을 건의했다.
기재부는 "복잡한 약가인하 제도의 합리적 조정과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협의체를 구성해 종합적인 보험약가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바이오벤처 등 기술성장기업의 상장유지 요건을 완화하도록 추가적인 제도개선 방안은 관계부처와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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