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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장관, CICA 외교장관회의 첫 참석한다

최종수정 2016.04.22 10:04 기사입력 2016.04.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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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오는 27~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외교장관 회의에 우리 외교부 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참석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외교부는 윤 장관의 참석 계획을 CICA 의장국인 중국 측에 조만간 통보하는 한편, CICA 외교장관 회의 참석을 계기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물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도 별도의 회동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은 CICA 외교장관 회의를 북핵 외교 무대로 적극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장관은 5차 핵실험 징후 등 북한의 추가 전략적 도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CICA 회의는 물론, 중국, 러시아와 함께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한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보인다.

또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2270호)의 전면적ㆍ지속적 이행의 중요성을 거듭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회의 개막까지는 닷새가 남아 있어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같은 돌발상황이 윤 장관의 참석을 가로막는 막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우리나라는 1993년부터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해오다 2006년 6월 당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CICA 정상회의에 참석,회원국 가입에 서명했다.

윤 장관이 이번에 참석하게 되면 CICA 가입 10년 만에 우리나라 외교부 장관으로서는 첫 참석자가 된다.

2년마다 열리는 CICA 외교장관 회의에는 2010년 신각수 외교통상부 제1차관, 2012년 김성한 외교통상부 제2차관 등 차관급이 수석대표로 참석해왔다.

4년마다 열리는 CICA 정상회의에도 우리 정상이 참석한 적은 없다. 2014년 중국상하이에서 열린 CICA 정상회의에도 외교부 장관이 아닌 이례적으로 당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참석했다.

그동안 외교장관이 CICA 회의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은 것은 한반도 신뢰구축 협조 등을 위해 우리 정부가 CICA에 가입은 했지만 중, 러 등이 참여하고 미국이 빠진 지역 협의체가 갖는 '안보적' 함의에 따르는 부담 때문이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일각에서 관측하는 '부담'에도 불구하고 윤 장관은 CICA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기로 방향을 굳힌 것은 북핵ㆍ북한 문제 대응과 북한의 추가도발을 막기 위한 적극적 외교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CICA(Conference on Interaction and Confidence Building Measures in Asia)는1992년 카자흐스탄 주도로 출범한 지역협의체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러시아 등동북아, 동남아, 서남아, 중앙아, 중동 등 26개국이 정식 회원국이다.

외교부는 그동안 관련 자료에서 CICA에 대해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를 모델로 하는 '지역안보협의체'라고 설명해왔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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