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풍랑경보가 내려진 부산 앞바다에 정박 중이던 3000톤급 화물선이 강한 바람과 조류에 좌초돼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1시 30분경 부산항 남외항 N-1 묘박지에 닻을 내리고 있던 자동차 운반선이 강풍과 높은 파도에 700m 가량 끌려가 영도구 동삼동 해안에 좌초됐다.
한편 부산기상청은 앞서 16일 오후 11시부터 남해동부 전 해상에 풍랑경보를 발효했다. 당시 사고 해역에는 최대 초속 20m가 넘는 강한 바람과 4~5m의 높은 파도가 일었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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