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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뽑히고 컨테이너 파손… 전국 강풍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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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16일 오후부터 17일까지 전국 곳곳에 강풍이 불면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서해 인천의 경우 이날 순간 최대 풍속은 오전 5시18분께 초속 20.7m까지 치솟았다. 서해 5도 지역도 이날 오전 2시 24분께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5.2m에 달했다. 서해 먼바다에 내려진 풍랑경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풍랑주의보로 대치되고 서해 앞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는 해제됐지만 강한 바람으로 이날 운항이 통제된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1개 항로 13척의 여객선은 여전히 운항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16일 밤 강한 바람이 불면서 부산항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3곳의 하역작업이 전면 중단됐다. 하역작업은 10시간여 만인 17일 오전 10시 재개됐다. 부산항 북항의 한 컨테이너부두 야적장에서는 길이 12m짜리 빈 컨테이너 7개가 떨어졌고 부산항국제여객부두 야적장에서도 컨테이너 2개가 떨어져 파손됐다. 또 항만 내 비상초소가 전복돼 반파되는가 하면 출입문이 떨어져 나가고 철조망과 보안울타리가 파손되기도 했다.

대구와 경북 등 내륙 지방도 마찬가지다. 17일 오후 2시 현재 대구시가 집계한 시설물 피해는 39건, 경북도가 집계한 시설물 피해는 1713건이다. 대구에서는 가로수만 9그루가 넘어졌고 간판 11개가 떨어졌으며 건물 12곳이 파손됐다. 또 공사장 가림막 등 기타 시설물 7건이 파손됐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날 강풍 등으로 항공기가 결항·지연됐던 제주공항이 정상화됨에 따라 17일 하루 정기편 220편과 임시편 51편을 투입해 체류객을 수송하기로 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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