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서울특별시 기능경기대회 개막
이로써 우리나라는 명실 공히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기능수준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쾌거를 이루었으며, 명실상부한 기능강국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이런 의미에서 숙련기술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시민과 함께 그동안 닦은 기능수준을 마음껏 뽐내고 겨루는 지방 및 전국기능경기대회가 능력중심사회를 구현하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 아닌가 생각한다.
2016년 서울특별시 기능경기대회가 4월 6일부터 11일까지 엿새 동안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서울공업고등학교를 비롯한 7개 경기장에서 컴퓨터정보통신 등 48개 직종 737명의 선수들이 참여하여 열띤 경쟁을 벌이게 된다.
또한, 제6, 7경기장인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는 요리 등 2개 직종, 서울남부지사에서는 제과제빵 직종이 열리게 된다.
이밖에도 제1경기장인 서울공업고등학교 경기장에서는 미래의 기능 꿈나무라할 수 있는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에 대한 이해와 창의적인 사고를 함양할 수 있도록‘과학상자를 이용한 창의적인 모형 제작’,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드론을 활용한 인명구조’,‘솔라카 제작 및 UCC제작’등의 번외 경기를 개최하고,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제과제빵 만들기 체험’,‘네일아트 시연행사’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마련하여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면서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기획하였다.
이번 지방기능경기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동시에 개최되며,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숙련기술인들은 오는 9월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5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하여 자신과 시·도의 명예를 걸고 불꽃 튀는 기량을 겨루게 될 것이다.
아울러 올해 서울특별시 기능경기대회에는 2019년 국제기능올림픽 개최국인 러시아의 사하(Sakha) 공화국 관계자들이 내한하여 대회 진행 및 기술훈련과정 등을 참관하고 서울특별시 기능경기위원회 등 관련기관과 업무협의도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특별시는 1966년에 제1회 전국기능경기대회를 개최했던 도시로 2016년 제51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지난 50년간의 눈부신 경제성장과 맥을 같이해오면서 대한민국의 기능수준을 탄탄한 반석위에 올려놓았으며, 더욱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새로운 반세기의 첫 번째 기능경기대회의 서막을 또다시 서울특별시에서 개최한다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 대회이기도 하다.
서울특별시 기능경기위원회에서는 이러한 뜻을 살려 서울에서 열리는 제51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종합우승을 목표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 교육청,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지역본부 등 관련 기관의 긴밀한 협력과 다양한 시민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할 계획이다.
추운 겨울을 극복하고 꽃망울을 활짝 터뜨린 봄꽃과 함께 숙련기술인들의 손재능도 감상하는 서울시민들의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본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지역본부장
서울특별시 기능경기위원회 운영위원장 김 병 주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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