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조연주 연구원은 "위험자산 투자심리 개선과 신흥국 통화 강세로 인해 외국인 자금이 계속 유입되기에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는 점에서 외국인 매수세는 다시 약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월 국내 주식시장으로 유입된 외국인 자금의 국적을 살펴보면 싱가포르 1조4000억원, 캐나다 2000억원, 사우디아라비아 900억원 등으로 단기 투자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기 투자 성향을 보이는 미국(-1조원), 영국(-2000억원) 등의 외국인은 여전히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따라 최근 빠르게 유입되고 있는 국내 주식시장의 외국인 자금은 추세적이라기 보다는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게 조 연구원의 판단이다. 외국인 자금이 추세적으로 유입되기 위해서는 경기지표의 개선이 필요하며 이에따라 미국 ISM제조업지수, 중국PMI지수의 반등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