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파리테러 주범 중 유일한 생존자인 살라 압데슬람(26)이 벨기에에서도 테러를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디디에 레인더스 벨기에 외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압데슬람이 수사관들에게 브뤼셀에서 새로운 테러를 모의했다고 진술했는데, 많은 무기와 중화기가 발견됐기 때문에 신빙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압데슬람의 변호인 측은 "압데슬람이 벨기에 당국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프랑스로 송환을 거부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13일 IS의 파리테러로 바타클랑 공연장에서만 90명이 숨지는 등 총 130명이 사망했고, 350여 명이 부상 당했다. 벨기에 출신으로 프랑스 국적을 가진 압데슬람은 파리 테러 주범 9명 중 유일하게 살아남아 지난 4개월간 도피생활을 해왔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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