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학교로 찾아가는 어린이안전캠프 개최
14일 금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수십여 명의 학생들이 운동장에 모여 실습용 마네킹을 이용해 심폐소생술을 배우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안전 체험 교육에 참여한 금동초등학교 5학년 김 군은 “생전 처음 심폐소생술을 해봤는데 처음엔 어려웠지만 몇 번 연습하다보니 재미있었다”며 “내가 배운 기술이 나중에 위급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데 쓰일 수 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배웠다”고 말했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이날 금동초등학교를 시작으로 4월12일까지 6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어린이안전캠프’를 개최한다.
안전캠프에는 금동초등학교를 비롯 금천초등학교, 문백초등학교, 가산초등학교, 정심초등학교, 안천초등학교 등 6개 학교 총 30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교통안전 체험부스는 간이 횡단보도를 설치해 교통 안전규칙을 교육하며, 소방안전 체험부스에서는 화재 시 신고 방법과 대피방법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응급처치 체험부스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필요한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을 배우게 되며, 자전거안전 체험부수에서는 자전거에 대한 법규와 보호장구 착용법, 내게 맞는 자전거 고르는 법 등을 배운다.
안전체험 교육은 14명의 (사)어린이안전학교 강사가 진행, 6회의 교육 중 2회는 현대해상(교통기후환경연구소)의 후원을 받아 진행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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