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미 해군 7함대 본험 리처드 강습상륙전단(Bonhomme Richard Strike Group) 소속 함정 2척이 한국에 도착했다.
3일 군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본험 리처드함(LHD 6)과 애쉴랜드함(LSD 48)이 해군 부산기지에 입항했다. 본함 리처드 강습상륙전단은 4만1000t급 강습상륙함인 본험 리처드함(LHD 6), 1만5000t급 상륙선거함인 애쉴랜드함(LSD 48)과 저먼타운함(LSD 42), 제31해병 원정군(MEU)으로 구성돼 있다.
강습상륙전단 기함인 본험 리처드함은 1988년 8월 취역한 와스프(Wasp)급 강습상륙함으로, 일본 나가사키(長崎)현 사세보(佐世保)를 모항으로 한다. 오키나와에 주둔한 해병대원들을 탑승시켜 헬기, 상륙정, 상륙장갑차 등을 통해상륙시키는 것이 주임무다. 항공모함과 유사한 비행갑판이 있는 본험 리처드함은 수직이착륙 비행기 AV-8 해리어 6대, CH-46 시나이트 12대, CH-53 스텔리온 3대, UH-1H 휴이 3대, AH-1W 슈퍼코브라 4대, 수직이착륙 헬기 오스프리 등의 항공기를 운용한다.
M1A1 전차 5대, LAV-25 장갑차 25대, M198 견인포 8문, 트럭 68대, 보급차량 10대 등도 탑재할 수 있다. 본험 리처드함은 수술실 6개와 약국 등을 갖춰 대규모 병원선 역할도 한다. 자체 방어 무기로는 시 스패로우(Sea Sparrow), 팔랑스(Phalanx) 근접방어체계 등을 갖췄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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