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340여일간의 우주여행을 마치고 무사히 귀환한 스콧 켈리의 신장이 약 5㎝ 커졌다고 미 방송 CNN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의 제프 윌리엄스는 "이는 예상된 현상으로 일시적인 것"이라면서 "우주에 있으면 척추가 커지면서 키도 동시에 커진다"고 말했다.
NASA(미 항공우주국)는 일란성 쌍둥이 2명이 1년 동안 우주와 지상이라는 전혀 다른 환경에 노출된 영향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켈리는 미국 뉴저지에 살고 있는 일란성 쌍둥이 형 마크 켈리가 있다. 켈리 형제는 똑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 이번 실험을 통해 우주에서의 체류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정확하게 연구할 수 있게 됐다.
CNN은 마크와 스콧이 나란히 섰을 때 당분간 키 차이가 나는 상황을 피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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