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삼성증권은 29일 전기차와 스마트카 관련주가 중장기적으로 성장률을 차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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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을 꼽았다.
임 연구원은 "만도, S&T모티브, 우리산업의 올 1분기 실적은 현대·기아차의 재고조정을 위한 가동률 하락 영향으로 동반 실적둔화가 예상된다"며 "그러나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현대차그룹에 대한 의존도가 낮고, 해외고객사 수주 및 중장기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수혜가 가능한 종목"이라고 했다.
만도는 글로벌 탑5의 샤시 및 안전시스템 공급 부품사다. 중국 로컬업체와 JV 및 전략적 제휴 체결로 중국시장 수요 회복에 대한 수혜가 가능할 전망이다. 그는 "중국 로컬업체 매출은 2015~20년에 20% 성장하면서 중국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8%로 성장할 것"이라며 "2016년 매출 5조5000억원, 영업이익률은 5%초반을 예상한다"고 했다.
S&T모티브의 지난해 모터사업부 매출은 3000억원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1% 수준이다. 그러나SUV차량에서 2륜구동과 4륜구동 간의 변환장치에 포함되는 Transfer Case Actuator에서는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60%로 1위다. 소형모터에서 중형 및 대형모터 생산업체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 매출비중 12%이다. 올해 매출은 1조40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0%를 달성할 전망이다.
우리산업의 HVAC Actuator 시장점유율은 22%로 글로벌 1위다. 한온시스템에 대한 매출비중은 49%로 최대 고객으로 한온시스템의 M&A전략에 따른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2016년에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률은 6.5%로 예상했다.
반면 2016년, 현대·기아차 글로벌 판매성장률 1.9%를 제시했다.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성장 목표다.
현대·기아차는 신흥시장 위주의 시장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원자재 가격하락으로 신흥시장의 경기가 둔화되면서 자동차 수요도 부진한 상황이다. 임 연구원은 "작년 말 재고가 증가하면서 올 1분기에 가동률 하락이 예상된다"며 "1월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가동률은 각각 83.3% 및 84.5%를 기록했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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